▲ 용인 뷰티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아모레퍼시픽)

고용 4900명, 2조 경제효과 예상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경기도 용인시에 경제효과 2조, 고용 4900명 효과의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는 연구·복합시설(23만 1700㎡)을,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에는 제조공장(29만 5000㎡)을 조성한다.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52만 4000㎡ 부지 면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투입되는 사업비 약 1630억원은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 비용으로서 향후 연구·생산시설 건립 시에는 추가로 투자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으로 보라동 연구단지에 1200명, 이동면 제조공장에 3700명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는 이외에도 연구단지 인근에 수십년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방치된 공원에 체육시설·쉼터·벤치·산책로 등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창업자의 뜻을 받들어 1992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제 1연구동인 성지관(成鋕館)을 완공했고(연면적 1만 7200m²), 이후 2010년에 제2연구동인 ‘미지움’(美智um, Mizium, 연면적 총 2만 6000m²)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뷰티산업단지는 이러한 기존의 연구시설을 확장해 건립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모레는 이를 위해 14일 오전 10시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14일 오전 10시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왼쪽 1번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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