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건축 허가면적이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전년동기 7.1% 감소했다. 특히 작년 수도권 아파트의 건축 인허가 건수는 전년보다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작년 말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 7935만 4000㎡, 지방 9770만 1000㎡ 등 1억 7705만 6000㎡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수도권이 7935만 4000㎡으로 16.4%(1557만 3000㎡) 감소했으나 지방은 9770만 1000㎡으로 2.1%(197만 7000㎡) 증가했다.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6.6% 줄어든 1억 4352만㎡, 동수는 2.1% 늘어난 23만 1299동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551만 8000㎡, 지방 7800만 1000㎡다.

반면 준공면적은 전년대비 5.4% 증가해 1억 2805만 6000㎡를 기록했다. 수도권 내 준공 면적은 5694만㎡로 2015년보다 12.5% 늘었고 지방의 준공면적은 7113만㎡로 같은 기간 0.4% 늘었다.

동수도 2% 증가한 20만 7382동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와 착공은 전년보다 각각 8.6%, 9.9% 면적이 감소한 반면 준공 면적은 9.8% 증가했다. 주거유형별로 ▲단독주택 9.1% ▲다가구주택 5.7%은 증가했지만 ▲아파트 12.1% ▲다세대주택 14.3%은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허가 면적이 전년보다 28.2% 감소했고 착공 면적도 19.6% 줄었다.

2014년 이후 2년 연속 상승한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허가면적은 작년에는 1036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층 건축물의 허가는 2013년 338만㎡, 2014년 675만㎡, 2015년 1243㎡로 2년 연속 2배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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