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사저 주변에 취재진, 지지자들, 경찰 등이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관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그가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는 것은 지난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청와대로 거처를 옮긴 이후 4년 15일, 1476일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16분경 차량을 타고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초 오후 6시 30분경 청와대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직원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시간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일행은 독립문→서울역→삼각지역→반포대교를 거쳐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현재 삼성동 사저 앞에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 1000여명이 몰려와 “탄핵 무효”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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