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ti-KOSBI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협약식 및 입학식 기념 사진 (제공: 서울여자대학교)

“여성 CEO와 함께 수업 들으며 창업의 꿈 키워요”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교내 학생누리관 이벤트홀에서 중소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는 ‘제10기 Citi-KOSBI 여성기업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Citi-KOSBI 여성기업아카데미’는 여성 중소기업의 롤 모델 발굴과 여성 경제인 교육, 여성 중소기업인 및 예비 창업 여대생 지원 등을 위해 2008년부터 중소기업연구원이 한국씨티은행(씨티재단)의 후원을 받아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는 오는 6월 12일까지 15주간 서울여대에서 창업 관련 정규 교과목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여대는 이를 위해 올해 ‘창업을 통한 인생설계’라는 과목(3학점)을 일반교양으로 개설해 창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카데미는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에 관심 있는 여학생과 여성 중소기업인에게 특화된 강좌를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여성 CEO 인성 준비 ▲비즈니스 인맥관리 ▲소비자 이해하기 ▲자금조달 전략 등 여성 CEO의 기본소양 함양을 위한 기초강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관리 ▲비즈니스 모델 설계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미국 기업가정신 등의 전문강좌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입학식에는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을 비롯해 여성기업아카데미 원우 및 수강 여성기업인, 예비창업자, 서울여대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혜정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여대는 올해 2월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산학협력 중심으로 교육체질을 개선하고 지역연계 산학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Citi-KOSBI 여성기업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여성 CEO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창업의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를 배워 여성 창업인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여대는 이날 아카데미 수료기업 및 신규 참여 기업 25곳과도 가족회사 산학협력을 맺고, 대학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발전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교육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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