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성 (출처: 김동성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와 과거 교제한 적이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장시호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과 본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김동성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 이모 집에서 한 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17일 열린 공판에서 영재센터 전무이사였던 이규혁은 “장시호와 김동성이 남녀 관계로 만났으며, 영재센터 설립은 그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이규혁은 “2015년 장시호와 김동성이 남녀 관계로 만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아이디어를 내고 연락이 왔다”며 “둘 관계가 안 좋아져 (장시호가) 빙상 관련 도움을 중학교 선배인 내게 요청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규혁을 겨냥한 듯 “실검에 오르락내리락. 잘살고 있는데 (왜 이러냐)”며 “그냥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또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뿐이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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