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시는 거리 노숙인 근로 지원 및 가정 복귀 유도를 위한 ‘2010년 노숙인 지원 사업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노숙인이 지난 2008년 말에 비해 12% 증가한 927명에 달해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랑인 및 거리노숙인 지원, 노숙인 조기 자립 유도 등을 위해 총 55억 원을 투입, 거리노숙인 쉼터 유도 입소활동, 노숙인 저축장려사업, 1시설 1자활 프로그램 확대운영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리노숙인 쉼터 입소 유도를 위해 시는 4월부터 상담보호센터와 노숙인 쉼터를 활용해 중앙동·남포동·자갈치·용두산 공원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현장순찰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자활프로그램인 보현의 집 택배사업과 희망의 집 국수가게 운영 외에 시 자활기금을 활용한 점포임대료를 지원해 2011년까지 쉼터 6개, 상담소 2개소에 대해 1시설 1자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노숙인 근로정보 제공 및 직업훈련 상담 강화, 노숙인 주거 지원 사업, 노숙인 시설 평가 및 전문화, 노숙인 시설 환경개선사업, 인문학 교육을 통한 자립의지 고취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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