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 아직 못 정해… 8일 결정 유력.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공개가 당초 예상가 달리 8일 이후로 미뤄졌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남짓 진행했다”면서 “선고기일과 관련한 내용은 알려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

7일 헌재가 이례적으로 오후에 평의를 열면서, 일각에서는 이날 선고기일을 지정해 대통령과 국회 양측에 통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 시간 남짓 평의를 진행하고도 선고일이 잡히지 않자 헌재 안팎에서는 선고와 관련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헌재는 8일에도 평의를 열어 선고기일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르면 이날 오후 선고기일을 지정해 당사자에게 통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더불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 전인 10일 선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선고기일 통보가 하루 늦춰지면서 13일 이후 선고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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