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오른쪽) 전 대표와 손학규(왼쪽)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출처: 연합뉴스)

安 “4차 산업분야 전문가 10만명 양성할 것”
孫 “공공분야 지출 GDP 30~40%까지 억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경선룰 협상을 둘러싼 신경전을 뒤로 한 채 각각 과학·창업공약과 민생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대결에 주력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서울 강남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과학기술·창업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전문인력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청년 및 중장년을 교육해 10만명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10만 전문가는 미취업 청년과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1년가량의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부 출연 연구소 및 참여대학에서 교육으로 총 10만명을 교육한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제2의 과학입국’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 과학기술 정책으로 ▲민간 주도 국가발전 ▲국가연구개발사업체제 혁신 ▲공공분야 과학인력 확충 등을 제안했다.

손 의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일자리 공약인 ‘공정 만세’에 대해 “한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48.8%까지 달했던 지나친 공공분야 지출을 30% 후반 내지 40% 초반 수준까지 억제하고, 정부가 각종 협회·단체를 통해 독점 운영하는 공공서비스 중 고비용 비효율의 사업은 과감하게 민간에 개방해 시민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은 소박하다. 땀 흘리고 일하는 평범한 국민이 그래도 살 만한 세상, 바로 ‘평민 만세’”라며 “‘평민 만세’는 모든 사회적 불의를 타파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며, 각자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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