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2개국 심사위원단 선정… 아이콕핏 등 인정 받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프랑스자동차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6일(현지시간) 제87회 제네바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2017 올해의 차’에 ‘뉴 푸조 3008’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뉴 푸조 3008’은 22개국 58명의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 됐다. 이번에 발표된 ‘2017 올해의 차’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 판매된 총 50여대의 신차 중 최종 후보 7개 모델이 경쟁해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는 시트로엥 C3를 비롯해 알파로메오 줄리아, 볼보 S90·V9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닛산 미크라, 토요타 C-HR이 올랐다. 이 중 ‘뉴 푸조 3008’이 유일하게 300점 이상을 기록했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2017 올해의 차’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수상이라고 밝혔다. ‘뉴 푸조 3008’은 제네바모터쇼에서 1964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가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상을 받는 SUV 모델이다.

최근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뉴 푸조 3008’이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푸조는 1969년 푸조 504를 시작해 405(1988년), 307(2002년), 308(2014년)에 이어 5번째 제네바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뉴 푸조 3008’은 획기적인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기본 사양, 뛰어난 로드 핸들링 등 뛰어난 강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요인을 꼽혔다.

특히 차세대 아이-콕핏 시스템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추고 직관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옵션사양으로 도입해 차량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푸조 브랜드 CEO 쟝-필립 임파라토(Jean-Philippe Imparato)는 “뉴 푸조 3008이 2017년 유럽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지난 5년간 최고의 SUV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푸조 브랜드와 임직원 모두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 푸조 3008’은 지난 2016년 10월 글로벌 출시 후 약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선택한 모델이다. 영국 카 바이어(Car buyer)와 프랑스 카 아르거스(Car Argus)에서 ‘2017 올해의 차’, ‘2016 베스트 SUV’에 선정됐다.

‘뉴 푸조 3008’의 국내 출시는 3월 말로 예정됐다.

▲ 뉴 푸조 3008 (제공: 한불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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