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폐 유리병을 이용한 유리병 공예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에 에너지 녹색바람이 불었다.

지식경제부는 8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미래 그린에너지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체험전’을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저탄소 녹색사회를 위한 녹색에너지 체험’을 주제로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에너지 체험활동의 장으로 마련됐다.

체험전에는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참여해 정부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는 에너지 정책관, 천연가스관, 전력관, 광물자원관, 원자력관, 녹색생활실천관, 광해관리관 등 에너지·자원별 10개 전시관 126개 부스로 운영된다.

또 ‘행복한 에너지, 즐거운 에너지, 고마운 에너지’를 테마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행복한 에너지 섹션인 ‘녹색에너지 체험존’에서는 차세대 미래에너지로 대표되는 수소연료 전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즐거운 에너지 섹션인 ‘신재생에너지 특별체험관’에서는 폐 유리병을 이용한 유리병 공예, 태양전지 자동차를 이용한 자동차경주 등의 체험활동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반송초 6학년 안채린 학생이 녹색생활실천관에 있는 전기자동차에 타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체험행사를 즐기던 반송초 6학년 안채린 학생은 “녹색에너지로 환경도 살리고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개발해 미래에 편리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녹색에너지 체험전에는 개막과 동시에 체험학습을 하러 온 유치원, 초등학생들로 붐볐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신나는 체험활동을 통해 녹색에너지와 가까워졌다.

▲ 녹색에너지 체험전을 찾은 해운대 무정초 4학년 신성훈 학생(오른쪽)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체험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해운대 무정초 4학년 신성훈 학생은 “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기차를 움직이게 했던 것이 가장 즐거웠다”며 “녹색에너지를 직접체험해보니 너무 좋았고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력관 담당자인 한국전력공사 안명진 차장은 “녹색에너지 체험전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원리 자체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에너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8~11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체험전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부산뿐만 아니라 군산, 광주 등의 도시에서도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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