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대표 장방식)이 5일 신천지다문화센터에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제공: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대표 장방식)은 5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해 대전 대덕구 오정동 신천지다문화센터에서 의료 봉사를 펼쳤다.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해를 더할수록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이들과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있다.

의료진 관계자는 “타국에 와서 어렵고 힘들게 일하다 보면 몸도 다치지만 마음도 다치게 된다”며 “단순히 아픈 곳을 진료하는 것을 넘어서 타지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주는 봉사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호사로 봉사하는 문성화씨는 “이곳에 오신 분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실 때 몸의 상처나 마음의 상처가 없이 행복한 추억만 간직하고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방식 대전신천지자원봉사단 대표는 “의료봉사를 통한 육체의 치유뿐 아니라 상처받은 심령도 깨끗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외국인들이 봉사자들의 따스한 마음으로 치유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방문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게는 내과·가정의학·물리치료·이혈·괄사 등의 코너를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준비된 문화행사를 통해 함께 즐기며 한국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한편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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