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6320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원 예상”
당기순익 전년대비 244% 증가… 2년 연속 흑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자동차 부품회사 동국실업이 지난달 28일 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6320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와 244% 증가한 실적이다. 동국실업 측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원가절감과 영업력 강화, 해외 현지 법인의 안정적 성장 등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갑을상사그룹의 핵심 회사인 동국실업은 1955년 창업 이후 미래 성장 동력과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1996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박유상 고문의 결정으로 자동차부품업종으로 사업 다변화에 성공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부품 공급 협력사로서 플라스틱 이중사출과 GAS사출성형, BLOW중공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내 콘솔 박스, 크래쉬패드·코어, 캐리어, 글로브박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국실업은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EQ900’에 크래쉬패드, 글로브박스, 컨넥션덕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아차 친환경차 ‘니로’에 센터콘솔을 납품하고 있다.

또 주요 종속회사인 염성동국기차배건유한공사는 중국 염성 현지에 2007년 설립되어 동풍열달기아자동차와 강소모비스의 1차 부품 공급 협력사로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동국실업이 독일 부품회사 인수에 성공 후 정상화시킨 KDK오토모티브도 역시 주요종속회사로서 독일, 스페인, 체코의 공장에서 생산한 센터 콘솔, 클러스터 페시아, 가니쉬, 연료도어 등 다양한 제품을 다임러·아우디·폭스바겐·BMW·람보르기니·벤틀리·포르쉐·롤스로이스·스코다 등 다수의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위주의 가격정책과 부단한 연구개발로 신 시장 개척을 도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의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동국실업 신아산공장 모습 (제공: 갑을상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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