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언어교육원 (사진제공: 전북대)

[뉴스천지=장요한 기자] 지난해 미국 국무부가 ‘주목해야 할 13개 세계 언어’에 한국어를 선정, 미국 언어프로그램(CLS)에 한국어를 추가한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또 미 국무부가 이를 운영하는 한국 내 교육기관으로 전북대(총장 서거석)를 선정했다.

전북대는 미 국부무가 한국어교육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센터를 협상기관으로 실무 접촉을 가진 이후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 언어교육원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 30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지원자들은 6월 21일~8월 13일 8주간(연 160시간 교육)의 일정으로 초·중·고급 등 3개 반으로 나눠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의 협조를 통해 홈스테이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가 실시하는 CLS 프로그램은 세계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현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참여 대학생에게는 교육비와 생활비는 물론 통신수단까지 모두 제공한다. 또한 참여 대학생은 2개월 내 해당 언어를 기초 수준 이상으로 마스터하겠다는 것과 8주 동안 영어 사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서약서를 써야 한다.

한편, 전북대는 조만간 미 국부무와 CLS 프로그램 교육과 관련한 공식 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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