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검찰 수사, 과연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까 의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3일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지나친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경제보복은 한중 우호 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이미 중국의 경제보복 경험을 가졌기에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를 향해 “아무 조치도 않고 손 놓고 있는 무능한 우리 정부를 탓하기 전에 우리는 다시 한번 중국 정부가 한중 우호 관계를 생각하고, 사드는 사드고 교류협력은 교류협력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지나친 경제보복은 G2 국가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록이 검찰로 넘어가는 것과 관련해 “검찰 간부들과 우 전 수석의 부정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왜 특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가를 또 한 번 입증시키고 있다”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검찰의 수뇌부가 수없이 많은 사전통화를 한 검찰의 수사를 과연 믿을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검찰을 향해 “새로운 모습으로 수사를 철저히 함으로 검찰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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