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육아고민과 해법을 함께 나누며 육아행복감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자신만만, 행복육아 토크콘서트’가 3월 중 전국 5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후원하고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과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우남희)가 주최·주관한다.

3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홀(인천광역시 남구 연남로 소재) 개최를 시작으로, 3월 중 대구와 경기 용인, 의정부, 부산에서 총 5차례 마련된다.

3일 첫 행사는 ‘부모의 말이 바뀌면 자녀의 인생이 바뀐다’의 저자인 방송인 원기범 씨의 사회로,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300여명과 함께 육아고민 청취와 전문가 상담,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질의 응답(Q&A)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초보엄마 ‘나독박 씨’의 힘든 일과를 보여주는 소개영상으로 시작해, ‘실속육아’ ‘아빠의 육아’ ‘독박육아’ ‘전투육아’ 등을 핵심어로 관객의 고민청취, 서천석 박사(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최혜영 박사(가족복지학과 교수)의 전문가 상담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정책토크’에서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특별손님으로 등장해,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실장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아빠의 달’ 등 정부 지원정책들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안전한 자녀돌봄 장소 제공, 장난감과 도서 공동이용 및 대여 등이 이뤄지는 지역사회 내 자녀돌봄 품앗이 공간이다 아빠의 달은 보통 남성이 되는 가정 내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해 육아휴직 첫 3개월간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 지급하는 제도다. 올 하반기부터 둘째 이상 자녀 대상 ‘아빠의 달’ 사용하는 경우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200만원으로 인상한다.

콘서트 참여를 희망하는 부모들은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www.shinsegae.com)에 접속해 신세계아카데미 강좌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육아문화 인식조사’ 결과 부모들은 육아비용 부담은 줄이고 더욱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아이를 키우기 위해, 부모교육 기회 확대와 적극적인 정책 안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가부는 이번 육아문화 토크콘서트 개최 뿐 아니라, 앞으로 ‘실속육아’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생활 속 구체적 실천방법을 안내할 ‘실속육아 가이드북(안내서)’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강은희 장관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다양한 얘기를 듣고자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이미 좋은 부모”라면서 “이런 소통의 장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갖게 되는 크고 작은 고민과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해결방안들을 함께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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