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통성년례’ 모습. (제공: 부산시청)

1998년생 남·여 각 20명… 자원봉사 시간 인정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여성문화회관(관장 남은숙)이 오는 5월 15일 개최하는 제45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례’ 재현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만 19세가 되는 1998년생 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4일까지 남·여 각 2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맞춤 한복을 무료로 배부하며 자원봉사시간도 인정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성년례 전,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어른인 ‘큰손님’이 예식을 주관하며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 간 첫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시가례·재가례·삼가례 축사) ▲관례(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고)와 계례(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 의식) ▲성년선언 및 수훈례(성년자에게 교훈 전달) 등의 전통성년례를 재현하게 된다.

또한 이날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축하 공연으로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공연이 마련돼 전통문화 예술도 느낄 수 있다.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전통성년례’는 성년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재현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 행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개인·단체·학교에서는 여성문화회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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