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남지사가 2일 장미를 재배하는 광주 무등농원을 방문, 김종화 농원대표로부터 특화된 양액법, 빛과 공기조절법 등 재배현황을 듣고 시설을 돌아봤다. (제공: 전남도)

도내 농가에 재배기술 보급 요청… “후견인 양성 필요”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2일 첨단 재배시설을 갖춰 장미를 생산하는 광주 무등농원을 방문해 생산과 유통 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종화 무등농원 대표는 “쾌적한 생육환경이 품질 좋은 장미 생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에 유리온실에 버금가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면서 “생산된 장미는 다른 지역 장미보다 높은 가격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김 대표로부터 현황을 들은 후 “농산물 수출 여건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품질만 좋으면 수출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며 “장미의 첨단 재배기술 전수를 위해 후견인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9년부터 장미 재배를 시작한 무등농원은 6.5ha의 비닐하우스에서 매년 약 450만 송이를 생산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50%인 30억원은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무등농원의 하우스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16m나 된다. 좋은 공기 순환으로 건전한 장미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폭설이나 강풍 피해가 전혀 없었을 정도로 튼튼하다.

전남지역 장미 재배 면적은 강진 13ha를 비롯해 총 20ha로 전국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은 59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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