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생존자들이 7일 오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천안함 침몰사고를 조사 중인 민ㆍ군 합동조사단은 7일 천안함 침몰 시각이 밤 9시 22분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가진 사고 중간조사결과 발표에서 “당시 천안함은 정상적인 작전 수행 중에 있었고, 승조원들도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사고 당시 KNTDS 화면상에 기록된 자료 분석결과 밤 9시 21분 57초에 천안함으로부터 발신되는 천안함의 위치 신호가 중단됐다.

또한 백령도 지진파 관측소와 기상대 관측소가 오후 9시 21분 58초와 9시 22분께 인공지진으로 분류되는 규모 1.5정도의 지진파를 감지했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조사단은 “실종자 가족 중 한 명이 사건 당일 오후 9시 16분에 ‘가족과 통화 시 나중에 통화하자’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확인 결과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21시 16분경이 비상상황이었다면 상황 발생 당시 21시 22분경 전투복장 차림이어야 하나 생존자 구조 당시 옷 차림이 속옷, 체육복 등 다양한 것으로 미뤄볼 때 비상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실종자인 모 하사가 여자친구에게 오후 9시 16분 42초에 마지막 문자를 보냈으나 여자친구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