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상북도가 2일 조직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시기구인 ‘도청신도시본부’를 상시 실·국으로 전환하고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국가정책과 지역현안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시행으로 1개국 추가 신설이 가능하다. 또한 존속기한이 이달 31일까지인 한시기구 ‘도청신도시본부’를 상시기구로 전환하고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했다.

‘소통협력담당관’신설은 최근 트렌드인 SNS을 통한 도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대변인실의 정책홍보기능,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홍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정책현장 모니터링, 생활공감정책, 직원·도민소통 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을 전담한다.

이미 5개 광역시·도에서는 대변인실과 뉴미디어담당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최근 사회적인 이슈인 저출산·인구감소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지역인구정책담당 신설, 지진연구 및 지진방재 기능 강화를 위한 지진방재담당 신설, 소나무 재선충 긴급 방제인력 보강, 감염병 대응·관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내 ‘감염병조사과’신설 등 국가정책 수요에 따른 인력 13명을 보강했다.

또한 구제역·AI 등 재난형 질병대응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내 ‘역학조사과’를 신설했다. 축산물 안정성 검사기능 강화, 국가가축유전자원센터 관리·운영, 청년일자리창출, 백두대간 산림비즈니스 활성화 추진 등 지역현안 수요에 따른 인력 16명을 보강했다.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개편은 도민안전과 직결된 감염병조사과, 역학조사과, 지진방재 전담부서 신설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역점 추진시책에 대한 기능보강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국가정책과 지역 현안 수요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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