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시민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초 처음 시행되는 겨울여행주간에 스키장과 실내관광지를 찾는 이용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겨울여행주간(1.14일~30일)을 진행한 결과, 전년도 동기 대비 관광객 수가 2.6% 증가했다. 주요 스키장 이용객이 11.2% 증가하고, 실내형 관광지 입장객이 8.9% 늘어났다.

이 조사 결과는 1월 14일부터 1월 26일까지(설 연휴 제외)의 주요 관광지 56개소(한국관광 100선, 여행주간 집중 홍보지, 박물관 등)의 방문객 통계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스키장 이용객 수가 2011년~2012년 시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여행주간 동안 이용객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대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2011~2012년 시즌에는 이용객이 686만명이었으나, 2015~2016년 시즌에는 492만명으로 줄었다

다만 조류 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된 상황에서 여행주간이 시작되는 등 여행 장애 요인이 발생해 실외 관광지 방문객은 감소했다. 반면 박물관 등 가족단위 실내형 관광지 이용객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속도로 전체 통행량은 전년도 대비 7.9% 증가했다. 춘천·강릉·평창 등 강원 지역의 주요 톨게이트 통행량도 전년도 대비 6% 늘어났다.

한편 만 15세 이상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겨울여행주간 동안의 국민들의 여행 참여 실태를 파악한 바에 따르면, 여행 경험률은 61.6%, 국내여행 참가자 수는 2,505만 명, 여행주간 이동총량은 5228만 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는 전년도 가을여행주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인데, 그 이유는 이 수치에 설연휴 이동자 수와 이동량이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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