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손경흥 시민기자]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가력배수갑문 옆 광장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가 주관하고 한국불교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종무원이 주최하는 2010 새만금사업성공 및 일만 점등 무사고 안전 기원대재가 봉행됐다.

새만금길이 33km를 시작하는 새만금 가력배수갑문에서 전북특별교구(종무원장 일허스님)는 전북특별교구 신도를 중심으로 일백여명의 스님들과 3천여 명의 전북특별교구 종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새만금이 원만히 이룩되어 서해안의 중심이 되길 기원하고 새만금 공사로 인해 수많은 미물(어패류 등)들의 죽어, 미물들도 환생의 계기를 만들고자 전북특별교구 종도들이 한 마음을 내어 미물 천도재를 올렸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로 판소리, 경기민요, 사물놀이, 살풀이, 회심곡 등 공연이 있었고, 2부 법요식은 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종무원장 일허스님의 개회사,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격려사, 한국불교태고종 승정원장 남파큰스님의 법어, 마이사 주지 초련스님의 발원문과 경담스님(선암사 주지), 향산스님(기원대재 봉행위원장) 유윤순 태고종전국신도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3부는 기원대제 의식으로 끝을 맺었다.

특히 이날은 백령도에서 조국 국토를 지키기 위하여 업무 수행 중에 불의의 사고로 천안호가 침몰되어 46명의 해군들이 실종됨에 따라 그의 넋을 달래는 천도재도 같이 봉행되었다.

또한 백령도에서 침몰된 천안호의 후배 장병들을 하루 빨리 구하고자 전력을 다하다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돈독한 불자 고 한준호 준위의 혼령도 같이 극락왕생을 빌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