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에 개봉되는 영화 ‘걸 온 더 트레인(왼쪽)’ 포스터, 영화 원작 소설 ‘걸 온 더 트레인’. (제공: 영화사, 미래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화 ‘나를 찾아줘’(2014)를 잇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걸 온 더 트레인’이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원작 소설이 덩달아 화제다.

2015년 8월 ‘걸 온 더 트레인’을 출간한 미래엔 북폴리오는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영화 ‘걸 온 더 트레인’이 국내에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 2월 판매량이 지난 6개월(2016년 8월~2017년 1월) 전체 주문량을 훌쩍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판매량의 약 1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걸 온 더 트레인’은 이혼의 충격으로 알코올 중독과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레이첼이 매일 같은 열차에서 매건 부부를 관찰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관음증, 중독, 집착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파고드는 치밀한 플롯으로 저자 폴라 호킨스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알프레드 히치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특히 이 책은 2015년 1월 미국에서 첫 출간된 이후 전미 대륙을 휩쓸며 뉴욕타임스 19주 연속 1위, 영국 닐슨 북스캔 하드커버 픽션 20주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총 50개국에서 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 출간돼 1500만부 이상 판매됐고 수많은 평론가와 셀럽, 언론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미래엔 출판마케팅 민현기 팀장은 “영화 ‘걸 온 더 트레인’의 국내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영화를 보기 전 원작 소설을 읽으려는 독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크린셀러 발굴을 통해 국내 독자들이 더 풍부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 북폴리오는 지난 2006년부터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비롯해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 ‘비스틀리’ ‘플라이 대디 플라이’ ‘고(GO)’ 등 다양한 스크린셀러 작품을 국내에 선보여 오고 있다.

또 지난해 가을 출간한 ‘렛 잇 스노우’는 올 11월 영화로 개봉되며, 오는 2018년 영화화될 ‘전쟁 마법사’도 올가을 출간할 예정이다. 미래엔 북폴리오는 향후 지속적으로 스크린셀러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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