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회 ‘단군왕검 승천 기념’ 어천절대제… 올해는 인문학콘서트와 함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단기 4350년 어천절을 맞아 현정회가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어천절대제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어천절 대제는 제향의식이다.

매년 3월 15일 기념되는 어천절은 국조단군이 승천한 날로 현정회에서는 서울 사직공원(사직단)에 위치한 단군성전에서 매년 어천절 제례를 지내고 있다. 이 제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고 조화된 행복한 세상을 바란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과 이상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오후 3~9시까지는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어천절 대제전 기념 인문학 학술강연도 열린다. 현정회는 “단군왕검이 승천한 어천절을 맞아 마고시대로부터 시작해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 겨레의 정체성 회복과 유구하고 찬란한 상고 역사를 복원해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학술강연 마련 취지를 밝혔다.

이날 배뱅이굿 식전 공연에 이어 공식 1부 콘서트에서는 조성제 무천문화소장이 ‘창세 역사 속의 빛나는 우리문화 콘서트’를 진행하고, 2부 특강에서는 김용성 태극한글연구소장이 ‘신이라 불리운 문자’를 주제로 발제한다. 저녁에 진행되는 3부 특강은 ‘우리 마음의 고향 단군 조선과 문화’를 주제로 밝완서 우리역사연구원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