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류애 제9회 신춘국악공연에서 국악인 조웅희, 권혁진씨가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연주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원장현류 대금 산조, 판소리 쑥대머리 감동 선사
㈜에이스케미칼 김흥태 대표 국악성금 1백만원 전달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찾아가 국민과 함께하는 국악’ 운동을 펼치고 있는 풍류애(좌장 장두한)는 지난 25일 수원 한국음악아카데미 국악당에서 제9회 신춘국악공연을 열었다.

명창 남궁정애 교수의 미주 공연 귀국을 기념하고 정유년 한 해 알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열린 이날 공연은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국악당을 흥겹고 격조 높은 국악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남궁정애 명창은 판소리 쑥대머리를 열창했으며, 국악인 조웅희, 권혁진씨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운초판소리보존회경기도지부 회원들의 민요,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삼성출판박물관장) 이사장을 비롯해 경기문학 포럼 성명순 회장, 장두한 풍류애 좌장, 황성헌 대농바이오우리산삼 영농조합법인 대표, 남궁영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등 문화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국악의 대중화에 힘을 보탰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남궁정애 명창(왼쪽)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각각 인사말과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종규 이사장은 이날 내빈축사에서 “지난 1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국악운동을 전개해 온 풍류애의 국악사랑 운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가운데 국악 중흥의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두한 풍류애 좌장은 “그동안 각계의 지원과 성원으로 전국을 순회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러 시, 군에서 초청을 받은 만큼 아름다운 명승을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께 국악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풍류애를 지원해 온 황성헌(사진 오른쪽) 대농바이오우리산삼 영농조합법인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공연에서는 성명순 회장의 시낭독이 있었으며, 풍류애를 지원해 온 ㈜에이스케미칼 김흥태 대표, 황성헌 대농바이오우리산삼 영농조합법인 대표, 허광의 ㈜윤앤윤애드컴 회장, 남궁정애 명창 등 4명에게 공로, 감사패 증정도 아울러 행해졌다.

한편 이날 김흥태 ㈜에이스케미칼 대표는 경기 국악발전에 써 달라고 100만원을 남궁정애 명창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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