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국정교과서 고대 불교사 누락에 대한 긴급 토론’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정교과서 고대 불교사 누락에 대한 긴급 토론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고대 불교사에 관한 내용이 추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국정교과서 고대 불교사 누락에 대한 긴급 토론’을 열고 “한국사의 99%는 불교가 아니면 이뤄질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를 맡은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원장 진관스님은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한 불교의 유산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선 필시 고대 불교사에 관한 지식이 수반돼야 한다”며 “그러므로 중·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불교사 부분은 불교사 전공자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수정·보완된 국정교과서를 발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문에 따르면 국정교과서에는 삼국시대에 불교가 어떻게 전래되고 발전했는지, 조선시대에 불교가 어떻게 탄압받았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기록돼 있지 않다. 또한 불교가 나라에 어떤 기여들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돼 있지 않다.

진관스님은 이를 지적하며 불교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전국교수불자연합회, 중앙신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에는 공동 연구 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육부에 불교사 부분을 수정하기 위한 토론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 27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열린 ‘국정교과서 고대 불교사 누락에 대한 긴급 토론’에서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원장 진관스님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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