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미진한 부분 있지만, 무한정 특검 계속할 수 없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황 권한대행의 불승인 결정 발표 직후 발표한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은 당론으로 이미 결정한 바 있고, 황 대행의 발표대로 특검에 이은 검찰 수사가 국정 안정에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특검은 평소에 국회에서 추천하고 특검보를 2명, 수사관 50~60명으로 하는 관례를 깨고, 특검을 야당이 임명하고 특검보를 4명으로 하며, 수사관도 100여명 이상에 25억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는 등 역대 사상 최고의 슈퍼 특검이었다”며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해서 미진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무한정 특검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특검의 미진한 수사는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야당은 더 이상 억지주장을 하지 말고,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여 더 이상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최순실 등 특검법에서 규정한 주요 관련자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 취지가 달성했다고 판단했다”며 특검 연장 불승인 방침을 공식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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