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남경필 경기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DB

“권력 아닌 국민 투표로 사교육 전면 금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6일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큰 문제로 사교육을 지목하며 “사교육 문제만큼은 전두환이 되고 싶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도 “다만 전두환은 자기가 권력으로 사교육을 금지시킨 것이지만, 나는 국민께 물어보고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교육 관련 공약으로 ‘교육 김영란법’을 발표하며 사교육 폐지에 대해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열어 사교육을 전면 금지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 지사는 안보에 대해선 “최근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며 “무작정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럴 때 여야가 함께 토론으로 하나의 의견으로 정하자”고 요구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즉생’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친 것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라고만 탓하기에는 우리 스스로의 잘못이 크다”며 “지금의 바른정당은 좌표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나는 유일한 길은 사즉생의 각오”라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질 것 ▲함께 결정한 방향은 끝까지 갈 것 ▲방향은 누구도 뒤집지 못할 것 ▲두려워하지 않을 것 등 4가지 방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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