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은 21~28일 2017년 상반기 신규 TaLK 원어민 장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사전연수를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1~28일 2017년 상반기 신규 TaLK 원어민 장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사전연수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7개 국가의 재외동포 및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 대학생 등을 영어교육 봉사 장학생으로 선발 초청해 운영하고 있다.

TaLK 원어민 장학생은 농산어촌 및 소외지역, 소규모학교, 구도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용 영어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영어교육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수 내용은 전남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색, 학교생활 안내,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협력수업 방법 등 영어보조교사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안내하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선배들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한국 생활의 경험담을 듣고, 교실수업 영상을 보면서 앞으로 진행될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복을 입고 전통 혼례식 체험 및 판소리 직접 불러보기, 태권도 체험,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온 Alia는 “한복을 입고 절을 하는 게 어려웠지만, 어른에 대한 예절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 사람들은 판소리를 할 때 높은 목소리로 다양한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이 사전연수를 통해 한국 생활, 수업방법 등에 대해 충분히 익힘으로써 효과적인 수업 지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학교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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