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마칼루에 ‘하나금융그룹&엄홍길 휴먼스쿨’을 건립하고 23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가졌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5번째)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왼쪽 4번째) 등 관계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해발 1900m의 험준한 지역에 위치한 마칼루 휴먼스쿨 앞에서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KEB하나은행)

네팔 마칼루에 건립 후원
“어린이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기회의 장 되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과 함께 네팔 ‘마칼루’에 ‘하나금융그룹&엄홍길 휴먼스쿨’을 건립하고 23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마칼루 하나금융그룹&엄홍길 휴먼스쿨’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16좌 등정을 기념해 엄홍길 휴먼재단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네팔 오지마을 16개 학교 건립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이 9번째 휴먼스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학교 설립을 통해 네팔 오지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를 주요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하여 후원해 왔으며, 지난 2013년 12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휴먼스쿨은 해발 1900m의 험준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그동안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지역에 건립됐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학교가 위치한 마칼루까지는 툰민타르 공항으로 국내선 이동 및 오프로드 차량으로 5시간 이동 후 도보로 7시간 이상이 소요돼 이날 준공식 행사를 위해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준공식 행사 일정을 끝까지 함께 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학교 관계자 및 마을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준공식 전날인 22일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이들과 함께 야영 숙박을 강행하며 이번 휴먼스쿨 설립에 큰 애착을 드러냈다.

준공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곳에 설립된 마칼루 휴먼스쿨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네팔 어린이들의 기회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장차 네팔을 이끌어 갈 큰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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