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이 느끼느 종교별 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종교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의 감정’ 보고서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미국인들이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종교인은 유대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의 감정’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어떤 종교가 사람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지가 ‘온도(degree)’로 표현됐다.

1위를 차지한 유대교인은 2014년보다 4도가 오른 67도로 나타났다. 이어 가톨릭 교인이 66도, 주류 개신교인이 65도, 복음주의 기독교인 61도, 불교인 60도, 힌두교인 58도, 모르몬 교도 54도, 무신론자 50도 등의 온도를 기록했다. 가장 차갑게 느껴지는 종교인은 무슬림으로 48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젊은층이 불교, 가톨릭, 힌두교, 유대교, 무신론의 순서로 따뜻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9세는 유대교, 50~64세는 가톨릭을 가장 따뜻한 종교로 꼽았다.

종교에 대한 자부심 또한 유대교인이 가장 높았다. 유대교인은 자신의 종교인 유대교에 대해 91점을 부여했다. 이어 가톨릭 교인은 83점, 무신론자는 82점, 주류개신교는 70점을 자신에게 매겼다.

반면 각 종교인이 타종교를 평가한 조사결과에서는 개신교가 종교 전반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론자는 주류개신교에 38점을 매겼고, 무슬림은 44점, 불교와 힌두교는 52점, 모르몬은 53점을 매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월 9일~23일 사이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 42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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