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7기 시민 감사관 위촉식을 연 뒤에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가운데)과 시민 감사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제7기 시민감사관 40명 위촉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의 고충 민원을 원활히 파악하고 조정·중재 역할을 하는 ‘시민 가디언’ 제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제7기 시민감사관은 기술, 회계·법무, 사회복지, 일반행정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신규 감사관이 21명, 연임하는 감사관이 19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시민감사관은 감사 사각지대의 각종 문제점을 파악해 시정·개선이 필요한 점을 건의하고 사업비 20억원 이상 대형 공사장 현장 감사에 참여해 기술자문, 명예 감독관으로 활동한다. 감사관은 시민감사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올해부터는 현장 기동 점검, 시민 가디언(보호자) 활동도 시작한다. 시민 가디언은 감사관에 제출된 ‘고충 민원’을 조사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감사관 5명으로 구성된다.

고충 민원은 수원시의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시민권을 침해하거나 시민에게 불편·부담을 준 사항에 관한 민원을 뜻한다.

시는 2004년 8월부터 시민 감사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제6기 시민감사관들은 2년간 종합감사(16개소), 현장감사(8개소)에 참여해 건의사항 247건을 시정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감사관들이 ‘우리가 수원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감사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을 위해 현장 곳곳을 철저하게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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