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의료기관, 의료기기 및 화장품기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카라간다주를 방문한다.

이번 대표단은 단순 의료관광홍보 차원이 아닌 이와 연관된 기업(의료기기 및 화장품)이 함께 참여하는 풀패키지형으로 민·관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실질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방문에서 중앙아시아권 의료관광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나자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리더컨설트와 대구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를 건립하기로 합의한 협약에 따라 오는 27일 문을 여는 ‘메디시티 대구센터’ 개소식에 참가한다.

대표단은 이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경제인국가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여성경제인협의회와 국제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현지기업과 B2B 미팅과 갖고 현지기업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진다.

또한 대구테크노파크와 카라간다주 상공회의소는 양 도시간 기업 해외진출, 무역투자 촉진, 의료 및 기타 산업분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도시 경제기술교류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방문 첫날에는 러시아와 CIS권 최대 금융기관인 알파뱅크를 방문해 ‘메디시티’ 제휴카드 제작에 관한 사후업무협의를 추진하고 둘째날은 알파뱅크 협력사이자 의료관광객 송출기관인 트란사비아와 알마티 동산의료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지막날 오전에는 주알마티총영사관과 대구시 자매도시인 알마티시청을 방문해 의료관광, 물, 미래형자동차, 에너지, IoT산업 등 우리 시의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안하고 2017대구컬러풀축제, 치맥축제 등 각종 축제행사에 알마티시 대표단의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국립암센터와 국군국립병원을 방문해 의사연수, 학술교류, 의료 관광객 송출 등 의료교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카자흐스탄은 의료관광객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료관광 중점국가”라며 “특히 올해는 한-카자흐스탄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풀패키지형 방문단을 통해 의료관광 뿐만 아니라 양 국간 통상활동과 기업의 상호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가 유치한 외국인환자 중 러시아 등 CIS국가의 경우 2015년에 383명에서 2016년 1883명으로 중증환자들 위주로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