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와 의정부시민들이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 및 정상운행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통장협의회(회장 나병기)가 23일 오전 11시 GS건설 본사 앞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 및 정상운행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의정부시민과 통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집회를 통해 의정부시통장협의회는 대기업의 사회적 본분을 잊은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고 책임운영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의정부시통장협의회는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라” “시민세금 어림없다. 해지시지급금 포기하라” “30년간 운영약속 책임지고 이행하라” “시공이익 뽑아먹고 먹튀가 왠말이냐” “위례신사선 자격없다 GS건설은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

▲ 23일 오전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와 의정부시민들이 종로구 GS건설 본사 앞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 및 정상운행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통장협의회는 “GS건설이 의정부경전철의 최대주주로서 2012년 7월부터 30년간 의정부경전철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협약했으나 이 약속을 깨뜨리고 지난 1월 11일 운영 4년 반만에 파산을 신청해 의정부시민에게 2200억원의 막대한 해지금을 갈취하려고 한다”며 “이에 분노한 43만 의정부시민을 대표해 GS건설의 비양심적 경영과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후 최근 서울 경전철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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