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운데)가 최유진 국가브랜드진흥원장(오른쪽)으로부터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가장 크게 공헌한 기업’ 부문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롯데면세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한국 관광산업의 부흥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아 국가브랜드진흥원(원장 최유진)이 선정하는 ‘2017 기업부문 국가브랜드대상’ 중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가장 크게 공헌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있었던 ‘2017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과 기업의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향후 국가 브랜드 활동을 장려해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가 두 번째다.

롯데면세점의 수상 배경에 대해 국가브랜드진흥원은 2004년부터 매년 적극적인 한류 마케팅을 통해 외화를 획득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선발대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 관광산업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특히 전국 8개 매장은 물론 인도네시아, 괌, 일본 등 해외 5개 매장과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4개 언어로 인터넷면세점을 운영해 2015년 기준 세계 3위의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도약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국가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으로 인해 업계를 비롯한 관광산업 전반이 불안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상의 한류 스타들을 대거 기용한 패밀리 페스티벌·웹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창출, 체험형 한류 복합 문화공간인 스타에비뉴 조성 및 운영 등이 그 예다. 특히 롯데면세점이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는 중국 내 대표적 온라인 매체인 유쿠와 웨이보에서만 50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지난 11월 발표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면세점이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한류 콘서트인 패밀리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총 13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며 대표적인 한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롯데면세점의 전방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상”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상승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롯데면세점 이외에 예술부문 피아니스트 백건우, 문화부문 배우 이민호, 스포츠부문 프로골퍼 박인비, 수출부문 일본지역 ㈜농심, 중국지역 ㈜락앤락, 유럽지역 ㈜에스에너지가 부문별 국가브랜드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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