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소방본부가 23일 오전 북구 정자동 강동관광단지 내 ‘울산안전체험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기현 울산시장이 인사말을 전하며 활짝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5개 테마 15개 체험시설 등
대규모 재난안전 체험공간구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울산소방본부가 23일 오전 북구 정자동 강동관광단지 내 다양한 재난 유형을 직접 경험하는 ‘울산안전체험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안전체험관’은 총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10만 8984㎡, 건축 연면적 761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8년 3월에 준공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체험관 내에서 5개 테마와 15개 체험시설을 실제 사고현장과 유사하게 연출해 훈련할 방침이다.

특히 체험관 3층에는 울산의 지형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지진과 원자력, 화학재난체험관의 특화관이 배치된다. 또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동해안의 조망권을 살려 구성할 예정이다.

김기현 시장은 “지진과 ‘차바’와 같은 태풍, 원전 등을 우려하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재난 유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안전체험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지역의 미래가 달린 강동지역 개발에 대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시철 시의장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잘못을 반복해 오면서 안전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왔다”면서 “자연재해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산업재해도 생활 속에서 준비하는 안전체험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체험관 건립이 울산을 안전 도시로 도약시켜 줄 디딤돌 역할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의장, 박천동 북구청장을 비롯한 시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울산안전체험관 조감도. (제공: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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