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교통약자 위한 교통수단 확충
보행자 위주의 보행환경 조성
여객시설 및 버스정류소 환경개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017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나섰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교통약자 교통수단 확충 ▲여객시설 및 버스정류소 환경개선 ▲보행자 위주의 보행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453억원을 투입, 3개 분야 18개 사업을 시행한다.

교통수단 개선분야에는 장애인 콜택시 ‘즉시 콜 시스템’ 시범 도입, 저상버스 37대 확충, 장애인들의 자유 여행을 위해 차량을 무상 제공하는 ‘장애인 가족 공감여행’등이 추진된다.

여객시설 개선분야는 버스 승강장(쉘터) 138개소 신설, 버스정보시스템(BIS) 185대 확충, 강화버스터미널 시설개선, 인천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 인천종합터미널 교통약자 배려석 의자 교체 등이 추진된다.

도로시설 개선분야는 차이나타운 등 3개소에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과 도로 내 불법 적치물 단속, 어린이 보호구역 35개소 및 노인 보호구역 5개소 시설개선,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60대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확대(25개소), 워킹스쿨버스 및 보행 교통지킴이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인천시 교통약자는 지난해 말 기준 82만 9424명으로 전년 대비 5291명(0.6%) 증가했으며 인천시 인구의 28.2%를 차지한다.

교통약자 구성 비율은 어린이(12세 이하) 41.9%, 고령자(65세 이상) 39.1%, 장애인 16.3%, 임산부 2.7% 순이다. 전년 대비 어린이 및 임산부의 비율은 낮아졌으나 보행 시 어려움이 가장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환 인천시 교통국장은 “장애인·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및 보행 접근시설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통한 교통약자들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을 통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교통복지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