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野4당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에 특검법 직권상정 요구”

“朴, 자진사퇴론은 얄팍한 술수… 자진사퇴와 무관 처벌”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3일 야4당 원내대표들과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특검법 개정안을 직권상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해체위기에 놓인 특검을 구할 방법은 직권 상정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야4당 원내대표가 특검법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제안했고, 오전 10시 30분에 정 의장을 항의 방문해서 직권상정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헌법재판소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그 변호인단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헌재에 대한 대통령 변호인단의 비이성적인 발언이 도를 넘었다”면서 “인제와 사법처리 면제를 조건으로 한 자진사퇴론은 얄팍한 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는 특검 연장 이유를 소멸시키고 3월 13일 헌재 심판 일정을 넘기려는 것”이라며 “자진사퇴와 무관하게 박 대통령과 그 비선실세에게는 끝까지 죄를 물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