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식 박사,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 전해 “만약 다음 생에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신경전문의 송수식 박사가 과거 방송을 통해 사별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송수식 박사는 과거 방송된 KTV ‘휴먼토크 내 마음의 고백’에 출연해 아내와 사별한 심경을 고백했다.

송 박사는 KBS ‘아침마당’의 ‘부부탐구’ 해결사로 12년 이상 부부들에게 화해의 조언을 하는 등 결혼상담 의사로 유명한 인물.

이날 송수식 박사는 대학 시절 하숙집 딸이었던 고 권영희 여사를 만나 6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사연과 췌장암으로 아내가 떠나기 전까지 38년을 함께 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송 박사는 “배우자를 잃고 아무도 없는 집의 문을 열어보는 게 두렵다”며 “아내가 준 마지막 선물이 자신을 진정한 정신과 의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다음 생에도 아내와 다시 살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등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아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