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연구진, 가정의학학회지 최근호에서 보고

[뉴스천지=백하나 기자] 변비를 앓고 있는 노인의 삶의 질이 정상 노인보다 낮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일 건국대 가정의학교실 도현진 교수팀이 가정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인 844명 중 변비 증상이 있는 20.3% 노인이 정상노인에 비해 행복점수가 낮았다.
 
같은 연령대 정상 노인은 64.7점을 받았지만, 변비가 있는 노인은 100점 만점 중 57.9을 받아 7점 정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변비가 일상적인 활동에도 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변비의 치료는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며 “변비 치료 시에는 신체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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