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회원들이 22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군 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가 “시민협의회가 나서서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22일 수원시청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되면서 화성시 내부에서도 지역에 따라 반대와 갈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초기 갈등은 행정력으로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시민협의회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음피해가 없는 신규 군 공항이 계획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방부, 화성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화옹지구 주변 지역과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이 계획한 대로 시행돼서 이전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행정력으로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면, 지금부터는 시민협의회가 나서서 외적인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화옹지구 유치위원회, 동부권 지역 화성추진위원회와 함께 화성시와 화성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국방력 강화와 국가안보를 위해 수원 군 공항을 받아들이겠다는 결정을 해주신 화옹지구 유치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민협의회는 2015년 설립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이전 관련 토론회·강연회·워크숍 등을 수차례 열고 군 공항 이전 추진에 앞장서 왔다. 현재 주민통합분과, 갈등관리분과, 주민참여분과 등 9개 분과에서 회원 1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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