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무 맵. (출처: 산림청)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김연아 선수의 나무는 ‘마가목’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나무는 ‘철쭉’이라는 말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같다. 대부분 자신과 관련된 것에 관심을 갖기 마련인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 나무’를 찾을 수 있어서인지 프로그램 참여율도 꽤 높았다.”

‘내 나무 찾기 캠페인(www.forest.go.kr/mytree.htm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산림청 최관묵 사무관의 말이다.

‘내 나무 찾기 캠페인’은 산림청이 식목일을 전후로 해 국민들에게 ‘내 나무’를 찾을 수 있도록 인터넷 상에 만든 프로그램이다.

김연아 선수와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나무는 ‘내 나무 찾기 캠페인’ 프로그램에 생일과 결혼 날짜를 각각 입력해 얻은 결과다.

산림청은 ‘내 나무 갖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내 나무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 나무 찾기’ 프로그램에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 본인의 기념일을 입력하면 시기에 맞는 나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의 유래, 일반적 특성, 쓰임새 등도 알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관이 아름답고 조림이 권장되는 48종의 수목을 대상으로 꽃이 피는 시기·결실을 맺는 시점·외관이 아름다운 때 등을 고려해 월별·주간별 ‘내 나무 맵(Map)’ 형태로 제작됐다.

최 사무관은 “캠페인을 진행한 지 한 달 정도가 됐는데 무려 4만 4000명 정도가 참여했다”며 “이전에 진행했던 산불 캠페인 참여자보다 무려 2배나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무관은 “이번 캠페인이 식목일마다 ‘어떤 나무를 심을까’ 고민하는 국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나무 심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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