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 팔찌 착용한 동국대학교 학생들 (제공: 동국대학교)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새학기 건강한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인권팔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권팔찌’는 술을 마시고 싶지 않거나 기타 거부의사가 있는 경우 착용하게 되며, 이는 완곡한 의미의 ‘아니오’라는 거절 표현으로 상대방이 술을 권하거나 강제하지 않도록 하는 하나의 ‘약속’이기도 하다.

금주부터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새터’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음주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인한 사건사고의 위험성은 높은 편이다.

동국대 인권센터는 ‘인권팔찌’를 5000여개를 제작해 학생회와 단과대에 배포하고, 이를 새터, MT 등 각종 술자리에 활용해 건전한 음주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상겸 동국대 인권센터장은 “금주부터 인권팔찌가 필요한 단과대 혹은 학과로부터 신청을 받아 배포 중이며, 지속해서 학생회 등으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며 “이번 인권 팔찌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음주문화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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