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창녕=이선미 기자] 창녕군(군수 김충식)이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56회 3.1민속문화제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종식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남도의 지역행사 자제 권고사항을 창녕군에서 요청해 주최 측인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김종쌍)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당초 예정대로 행사를 열 경우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고, 많은 인파로 소강상태인 AI와 구제역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 이후, 거점소독시설 5개소와 우포늪 출입로 9개소에 대한 차단방역소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군수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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