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2개 내외, 최대 2년간 4억 5천만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도내 특화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고성장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망중소기업 지원과제 신규사업을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모집분야는 경남 특화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이 큰 항공우주·항노화바이오(양방, 한방, 해양)다.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제품 개발 또는 R&D 역량강화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창업 3년 이상인 기업이 해당한다.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1% 이상 증가 또는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인 기업체이면 지원할 수 있다.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년간 4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기업은 총사업비의 25%를 부담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경남도 또는 경남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내용을 참고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국내 항노화산업은 2020년 28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10%의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이다.

도는 양산·김해를 중심으로 양방,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방,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양항노화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국내 생산액의 72%, 사업체수 67%를 차지하는 경남 대표산업으로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경남도 연구개발지원과장은 “R&D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중점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유망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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