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해다. 새 교육과정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18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2019년 초등 5~6학년과 중·고등학교 2학년, 2020년 중·고등학교 3학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올해 초등 1~2학년 개정교과서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또 개정된 국어와 수학 교과서별 공부방법은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주목되고 있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해부터 적용되는 초등학교 1~2학년 국어 교과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비상교육 초등교재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올해 처음 쓰이게 될 초등 1~2학년 개정교과서에 따른 국어교과서 공부 전략을 살펴봤다.

◆초등 1~2학년 개정 ‘국어교과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초등 1~2학년 국어교과서는 국어책과 국어활동책으로 구성된다. 국어책의 ‘기본 학습’에서 공부한 내용을 국어활동책을 통해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게 구성돼 있으므로, 먼저 국어책의 ‘기본 학습’을 공부한 다음에 국어활동책의 ‘기본 학습 관련 활동’을 공부하도록 한다.

특히 1학년은 2단원 ‘재미있게 ㄱㄴㄷ’, 3단원 ‘다 함께 아야어여’, 4단원 ‘글자를 만들어요’, 6단원 ‘받침이 있는 글자’와 같이 한글 자음자와 모음자를 익힌 다음 글자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깨닫는 활동을 어렵게 느낄 수 있다. 글자로 익힌 한글을 자음자와 모음자, 받침으로 나누어 글자의 짜임을 살펴보며 글자가 이루어진 원리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제공: 비상교육)

2학년은 5단원 ‘낱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써요’를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이 단원에서는 ‘반드시’와 ‘반듯이’와 같이 소리는 비슷하지만 뜻이 다른 낱말을 알아보고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1~2학년 아이들은 글자의 짜임, 맞춤법과 같은 ‘문법’을 어려워할 수 있으므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써 보고, 이름에 사용된 글자를 자음자와 모음자, 받침으로 나눠보기, 또는 동화책을 읽으며 소리가 비슷해 헷갈리는 낱말이 있는지 찾아보기 등과 같이 친근하게 문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진경아 비상교육 초등국어과 책임연구원은 “교과서 외에 생활 속에서 익히는 국어 공부법도 다양하다”며 “음식점의 차림표에서 틀리게 적힌 글자를 찾아 바르게 고쳐 보는 것,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마음을 대사를 통해 짐작해 보는 것, 친구가 여행 다녀 온 이야기를 바른 자세로 듣는 것, 나에게 있었던 일을 일기로 쓰는 것 등이 좋은 예”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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