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선 공약 채택되도록 행정력 집중해 달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윤장현 시장이 “2월은 1년 중 서민의 살림살이가 가장 어려운 달”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어려운 힘든 쪽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공약과제는 광주 미래 100년을 생각하면서 광주만의 가치를 담아낸 의제들”이라며 “향후 완성된 공약과제를 각 당과 대선 후보자가 채택해 차기 정부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21일 오전 광주시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때일수록 지방정부는 공익과 공공성, 힘든 쪽에 손길을 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본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제19대 대통령 지역공약과제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가운데 정당과도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분야별로 아젠다를 조율해 가고 있다. 아울러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에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지역공약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 등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광주·전남연구원과 머리를 맞대 발굴한 광주시 미래발전 공약과제(6대 분야 15대 핵심과제)와 광주전남 공동과제 8개 항에 대해서 토론을 펼쳤다.

윤 시장은 이날 “대선 후보들이 광주를 위해 무얼 하겠다고는 하지만 광주시가 이미 추진 중인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 신산업, 문화산업을 크게 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광주여야 하는가. 광주를 통한 한국의 미래사회 발전 방안과 균형발전을 이룰 논리적 근거와 함께 정무적 포장이 필요하다”며 “지역 대선 공약이 채택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선공약, 5.18진실규명, 신세계특급호텔 건립 등 여러 현안에 있어서도 관련 실·국장들을 중심으로 시의성을 갖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특히 “이런 일의 대원칙은 광주의 미래, 공공성, 과정의 투명성이 중요하다”며 “이해가 상충된 부분들은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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