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 박태선 농협광주지역본부장, 문병우 서광주농협 조합장과 함께 지역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 기아자동차(주) 광주공장을 방문해 고마움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기아자동차 찾아 광주 쌀 소비에 고마움 전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시름이 깊어진 농업인들을 위해 쌀 소비촉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윤 시장은 21일 오종원 광주시농민회장, 박태선 농협광주지역본부장, 문병우 서광주농협 조합장과 함께 지역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고마움을 전달했다.

윤 시장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관계자들을 만나 “상생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지역 농민들을 위해 기꺼이 식당 창고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아차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광주 쌀을 소비해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기아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주요 관공서와 공사 등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판촉과 홍보활동을 펼쳐 공공비축미 매입 포함, 2015년산 쌀 전량을 판매한 바 있다.

한편 2016년산 광주 지역 쌀 생산량은 2만 6000톤으로 자가 소비분 7000톤(26%)을 제외한 공공비축 매입분 5000톤(20%)과 미곡종합처리장 매입분 1만 4000톤(54%)이 복지시설, 가공업체, 대기업, 관공서 등 구내식당에 납품될 예정이다.

주요 납품처는 기아자동차(연간 120톤), 엠코코리아(연간 24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연간 70톤) 등이다.

아울러 광주시는 지역 쌀 소비촉진과 함께 일반 벼 재배면적을 친환경 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쌀은 1포에 3만 5000원(20㎏)이지만 친환경 쌀은 5만 1000원(20㎏)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전량 학교급식으로 납품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20여 초·중·고교에 친환경쌀 1260여톤이 공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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