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아리랑

정미애(지원)

 

이제 용을 구하자
높은 용이 날던 하늘이
텅 비어 있다.

회오리바람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의로운 왕이 되려고
물 없이 바짝 마른 좁은 밀폐 속으로
잠시 공간이동 했을 뿐
껍질만 바꿔 입고
용은 살아 있다.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청탁 없는 용을 더 이상 가두지 말라.
용이 살려달라고 꿈속에서 애원하니
비룡재천 하도록
용을 살려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이제 용을 살려 내야한다.
작은 시간이 지나면
이것은 다 지나가리니
여의주 물고서
의왕이 되어
이제 용은 하늘로 더 높이 날아가리라.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오
아리랑 이제 용을 구하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의왕 되게 도우자

 

-약력-
대한제국120주년 준비위원장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
예술의전당 후원회 목련회원
코스모스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
시공사 ‘정미애의 복을 부르는 생활법’
랜덤하우스중앙 ‘노블리스 세일즈’
강의: 순천대, 배화여대, 안양대, 서울예술대학교, 농협연수원(일산)
<용의 아리랑> 직접 작사·작곡·노래 음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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