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7년 지방통합방위회의’에서 울산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 김기현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중앙통합방위회의 50주년
민·관·군·경 협력강화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1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2017년 지방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관별 올해 통합방위 추진계획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정원 울산본부 통합방위담담관은 ‘북한 정세와 북한 대남 도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북한은 어려운 국면인 우리 상황을 역이용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경각심과 단합된 의지로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자”고 했다.

장달수 제53보병사단 사단장은 “올해는 중앙통합방위회의 50주년의 뜻깊은 해”라면서 “올해는 유관기관 협조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열 울산지방경찰청장은 ‘테러사태 등 비상상황 시 경찰작전 수행절차’에 대한 현장상황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호 울산시 안전정책과장은 ‘올해 통합방위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울산시는 지역통합방위 컨트롤 타워로서 시민이 참여하는 안보교육을 통해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비상시 학생 행동요령으로 “방사능 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비 훈련 때 3단계 절차로 대피 훈련을 시키고 있다”며 “차후 매뉴얼이 추가 되는대로 훈련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혼란한 상황에서 어떤 경우에도 울산시민을 안전하게 지켜야겠다는 책임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동맹국, 혈맹국이라도 자신의 힘이 없다면 무의미하며 스스로의 역량과 단합이 중요한 시기”라며 “오늘 논의된 안보정세 과제들이 현실적으로 안정되게 다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방통합방위회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통합방위태세 확립 시책과 국가방위요소별 추진실적을 평가한다. 매년 울산시장이 울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아 개최돼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윤시철 울산시의장, 장달수 제53보병사단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이재열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의원과 구청장·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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