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영어방송재단-교육청과 맞손… 30편씩 학기당 총 90편 제작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올해부터 영어방송재단, 교육청과 손잡고 전국 최초로 학생 맞춤형 영어회화 ‘힙합 잉글리쉬’를 제작해 학교에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힙합 잉글리쉬’는 영어회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최근 학생들의 문화 트렌드인 힙합을 영어교육에 접목시켜 영어회화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각 콘텐츠는 상·중·하 수준별 30편씩 학기당 총 90편 제작되며 학교와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이 가능한 문장과 일상에서 쉽게 쓰이는 표현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초·중·고등학교 모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내달 6일부터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 6분 정도 학교 교내방송을 통해 부산 영어방송에서 생방송 되며 교내 사정에 따라 학생들의 청취 몰입도가 높은 시간을 선정해 자체활용도 가능하도록 영어방송재단 홈페이지에 별도 배너를 마련해 전체 방송분을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전체 프로그램 우수학습자는 상·하반기 결선대회를 통해 영어 힙합 왕도 선발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평소 학생들의 외국어교육 활성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2015년부터 시작한 방과 후를 활용한 영어집중교육과 다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부산 글로벌 빌리지와 함께 초등학생 ‘글로벌 부산 영 리더 양성프로젝트 사업’도 신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청은 물론 영어방송재단, 글로벌 빌리지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외도 부산시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공교육 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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